경북도와 MOU…대구경북공항 개항 시 연간 32만톤 처리 전망

△(왼쪽부터)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이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
△(왼쪽부터)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이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지난 5일 경북도청 K-창에서 에어인천(대표 이승환),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대표 이병국)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공항은 군공항은 오는 2025년, 민간공항은 2026년 착공할 예정이며 2030년 개항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와 에어인천, 소시어스는 △경상북도 항공물류 활성화 및 관련 사업 발굴,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활성화,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입주, △상호기관 정보 공유 및 홍보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어인천은 면적 1만 6,000㎡ 규모의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하고 대구경북공항에 항공노선 개설 추진, 화물터미널 관련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경상북도는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이행,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부지 제공 협력, 화물터미널 입주와 노선 개설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소시어스는 대구경북공항에 에어인천 노선 개설과 터미널 확장 등 향후 투자 확대 상호협력을 수행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에어인천의 화물 운영 전문성과 소시어스의 투자와 경영전략이 결합해 대구경북공항을 전략적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화물기 4대(B737-800SF)로 중국, 동남아, 일본 등 주로 아시아 노선을 운항 중이며 직원 수는 164명, 2023년 화물운송 실적은 3만 9,323톤이다. 향후 대형기를 도입해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시어스는 2022년 12월 에어인천을 인수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다.

에어인천 이승환 대표는 “대구경북공항 개항과 동시에 에어인천이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약 32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에어인천은 대구경북공항을 통해 국내외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더 많은 물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상북도의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입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경상북도는 대구경북공항을 아시아의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공항 건설과 물류단지 조성부터 기업 친화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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