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화물과 일반화물 전년 동월 대비 7.1%-30.7% 증가

△2024년 1월 울산항 선박입항 및 물동량 현황(사진제공=울산항만공사)
△2024년 1월 울산항 선박입항 및 물동량 현황(사진제공=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올해 1월 울산항 물동량이 전년 동월(1,629만 4,000톤) 대비 10.7% 증가한 1,803만 4,000톤을 기록했다고 지난 2월 29일 밝혔다.

이는 울산항의 역대 1월 물동량 최고치였던 2019년 1월 1,815만 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1월 수입 물동량은 지난해 1월보다 11.1% 늘어난 984만 1,000톤으로 집계됐으며 수출 물동량은 12.8% 증가한 611만 8,000톤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전년 동월(1,349만 6,000톤) 대비 7.1% 늘어난 1,445만 톤을 기록하며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유사의 수출국가 다변화 기조에 따른 호주향 수출이 대폭 늘어난 점과 정제마진 강세 전환 흐름에 따른 원유 수입 증가의 영향을 물동량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일반화물도 지난해 1월 기록했던 239만 톤보다 30.7% 늘어나면서 역대 1월 물동량 중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의 자동차 완성품과 부품 수요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세와 함께 지역 조선업의 호조에 따른 선박 부품, 플랜트 수출 증가도 일반화물 실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컨테이너 화물은 적컨테이너의 중국발 수입, 인도네시아향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1월 집계됐던 3만 3,421TEU보다 4.4% 증가한 3만 4,889TEU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의 둔화, 지정학적 불안 요소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화물별 맞춤형 마케팅, 수출 확대 지원, 1:1 고객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해소 등 공사 차원의 노력에 울산항 이용 고객들의 노력이 더해져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신규 화물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포트세일즈 활동과 더불어 인센티브 등 제도적 기반을 내실화해 울산항 물동량 증대의 흐름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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