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단계부터 고객사와 긴밀한 협의 통해 최적 맞춤설계

한진이 세 번째 고객맞춤형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한진은 인천 중구 월미도 ‘SPC GFS 인천물류센터’에서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총 약 3만 2천㎡ 부지에 건축 연면적 약 5천 2백㎡ 규모로 상온과 냉장 및 냉동 창고 시설을 다양하게 갖추었다. 건립에는 약 100억원이 투자됐다. 

향후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제품의 보관과 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과 함께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 북부 등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물류 거점으로 한진의 신선 물류 인프라와 SPC의 운영 노하우 시너지 발휘가 기대된다.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고객사 개별 니즈를 반영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진은 2013년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 2021년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에 이어 세 번째다. 

창고 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 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고객사와 함께 ‘BTS(Build-To-Suit)’ 방식으로 기획해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건축 안전을 위한 철골조 무지주 공법(PEB 공법)을 채용했으며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점포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항온항습장치, 밝은 작업환경을 위한 150룩스 이상의 조명 등을 갖췄다. 또한 간선 차량 접안을 위한 차량 규격별 도크 설계, 온돌 휴게 공간 등 세부사항까지 SPC와 협력해 구현했다. 

한진은 고객사와의 윈윈 관점에서 기업고객 수요 환경에 따라 물류 창고 리엔지니어링, 맞춤형 물류창고 운영대행 등 맞춤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비스포크(Bespoke)형 물류센터 개발로 신선물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며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고안하는 동시에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 전략을 심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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