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자율운항 국제콘퍼런스’서 기술 현황 등 발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8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율운항 국제 콘퍼런스(Autonomous Shipping in Asia and the Pacific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과 실증, 규제혁신 제도 현황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주관하는 것으로 아·태지역의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다. 콘퍼런스에는 국제해사기구(IMO)와 우리나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서 자율운항선박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가별로 자율운항선박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해운분야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부터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원격제어로 운항이 가능한 수준(IMO 레벨3)의 자율운항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2023년부터 소형시험선(해양누리호, 69톤)으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민·관 협업을 통해 1,800TEU급 컨테이너선에 이 기술을 탑재해 국제항로에서 실증운항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우수한 자율운항선박 기술과 법‧제도 등을 소개해 관련 국가 등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욱 든든한 국제 협력 기반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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