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노삼석)는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항만물류협회는 2023년도 사업 추진실적 보고, 수지결산 보고와 올해 주요사업 계획(안),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한국항만물류협회 노삼석 회장(한진 대표)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회가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올해도 협회는 항만물류업계의 경영수지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총회에서 의결된 2024년도 협회 주요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한국항만물류협회는 우선 대형화주의 하역작업과 부대작업에 대한 일괄 입찰 방식이 실제 원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하역업체가 영업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요금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해양수산부, 항만공사들과 함께 진행 중인 ‘원가계산 기반 항만 시설사용료 적정요금 산출 및 징수체계 효율화 방안 도출 용역’의 연구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정부와 협의해 항만시설 보안료를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스마트항만 계획과 친환경 항만 조성 정책과 관련해 하역업체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역장비의 친환경 연료 전환 정책자금 지원 등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협회는 올해 회원사 권익 신장으로 8건, 항만운영 관련 10건, 항만 안전과 교육 관련 8건, 항만 노무 관련 5건 등 37건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