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통해 FTA 활용 등 수출 지원키로

△관세청 고광효 청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 고광효 청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청장 고광효)과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세희)는 지난 23일 산림비전센터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의 FTA 활용지원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민생과 직결된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협력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 측은 △해외거점 오픈마켓의 국내 진출에 따른 소상공인과의 형평성 고려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소상공인에 대한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및 수출 절차 등 관련 교육・컨설팅의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소상공인은 우리 사회에 다양성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인체의 모세혈관과 같은 역할로, 최근 전자상거래 확대 추세는 소상공인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 제시된 의견과 건의 사항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소상공인들이 전자상거래 입점과 FTA 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뒤 이어진 업무협약식에서 관세청과 연합회는 소상공인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관세청은 수출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YES FTA 전문교육, △수출초보기업 컨설팅, △비즈니스모델 제공, △인증수출자 확대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연합회는 관세청의 수출지원 정책의 혜택을 소상공인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수출희망 소상공인 발굴, △소상공인 수출 FTA 활용・인증수출자 인증 홍보, △기타 관세협력 등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수출과 FTA 활용을 지원하여 그간 내수에 편중됐던 소상공인의 수출기업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세청 역량을 집중해 소상공인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매출 침체와 수익 저하로 어려움이 커진 소상공인이 수출 분야로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판로를 찾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전방위적으로 찾아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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