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매시장 조기 활성화 통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할 것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해 거래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21일 서울 양재동 소재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하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시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온라인도매시장은 2월 18일 기준 총 172억원(5,600톤) 수준의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한 다양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실제 거래 분석 결과 농가 수취가격 제고,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거래 규모가 커지면 물가안정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시장 면모를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올해 거래금액 목표 5천억원 달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생산자와 유통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 구색이 조기에 갖춰지도록 다양한 이용자 확보 ▲품목 확대, 가입 기준 개선 등 시장 기능 강화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정보 기반 통합물류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시설현대화를 통해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권역별 통합물류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통합물류 거점에서 온라인도매시장 사전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공동 배송, 구색 맞춤, 소분·재포장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거래 상품의 물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민관합동 ‘온라인도매시장 지원반’도 구성·운영한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농산물 물가가 높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통단계를 단축할 수 있는 온라인도매시장이 가지는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며 “온라인도매시장을 조기 활성화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그 이익이 농업인과 소비자, 유통인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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