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수출 호조와 공컨테이너 수출 리포지션 영향

△월별 컨테이너 물동량(단위 : TEU,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월별 컨테이너 물동량(단위 : TEU,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지난달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31만 663TEU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13.9% 증가한 수치다.
 
인천항만공사는 물동량이 증가한 배경으로 중국과 베트남 지역의 수출 호조, 공컨테이너의 수출 리포지션 영향을 꼽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천항은 지난달 수입 물동량 15만 1,469TEU, 수출 물동량 15만 3,288TEU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각각 8.4%, 19.3% 늘어난 것이다. 환적 물동량은 5,907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을 살펴보면 중국이 9만 9,903TEU(2만 1,698TEU 증가), 말레이시아 3,306TEU(1,722TEU 증가), 베트남이 1만 2,199TEU(1,322TEU 증가)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는 중국 65.2%, 베트남 8.0%, 대만 3.3%, 말레이시아 2.2% 순이었다. 4개국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78.6%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의 경우 중국이 8만 8,853TEU(1만 639TEU), 미국이 3,569TEU(1,568TEU), 홍콩이 3,508TEU(911TEU)를 기록했다. 수입 비중은 중국이 58.7%, 베트남 13.3%, 태국 6.1%, 말레이시아 3.2% 순으로, 4개국의 총합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1.2%였다.

또한 컨테이너로 수출된 중고자동차는 2만 7,162대로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지속과 중국경기의 불확실성, 국내 건설경기 부진 심화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인천항의 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선사와 물류기업, 화주 등 인천항 이용고객께 감사드린다”라며 “인천항을 이용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물류와 서비스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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