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나 간 항공화물 활성화 이바지할 것”

△대한항공 엄재동 화물사업본부장(오른쪽)과 비엔나국제공항공단 율리안 예거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엄재동 화물사업본부장(오른쪽)과 비엔나국제공항공단 율리안 예거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오스트리아 비엔나국제공항공단(Vienna International Airport)과 화물부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대한항공 엄재동 화물사업본부장, 비엔나국제공항공단율리안 예거 최고경영자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리나라와-비엔나 간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화주 등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에 나서는 등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비엔나국제공항공단과 항공화물시장 동향, 시설과 업무 절차에 대한 노하우 등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해당 노선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유럽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함께 냉전 시대 당시 동유럽과 서유럽의 정치·경제적 가교 역할을 수행했던 오스트리아는 동유럽 지역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비엔나국제공항은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의 동유럽행 항공화물의 관문 기능을 하고 있어 자동차와 배터리 등 여러 국내 기업들의 동유럽 진출과 함께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가 전망된다.

비엔나국제공항공단 율리안 예거 최고경영자는 “항공화물 운송은 아시아와 오스트리아의 이웃 국가들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며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이번 협약은 많은 아시아 기업들이 동유럽 지역에 자동차, 전자 제품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의미가 크다. 대한항공은 지난 20년간 중요한 파트너였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화물 부문에서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엄재동 화물사업본부장은 “비엔나국제공항공단과 협약을 맺게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한국-비엔나 간 항공화물 활성화와 고객 서비스 제고에 이바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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