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T 터미널 통해 신속한 화물 처리 가능

우정항공 'WRT 상용화주 터미널'에 있는 투입구 사이즈 1.83m x 1.8m로 제작된 X-ray 검색대 (사진출처=우정항공)
우정항공 'WRT 상용화주 터미널'에 있는 투입구 사이즈 1.83m x 1.8m로 제작된 X-ray 검색대 (사진출처=우정항공)

우정항공이 지난 2월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대한민국 제3호 상용화주 인증을 받아 ‘WRT(Woojung Regualted Terminal)’라는 브랜드로 상용화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용화주 터미널은 항공보안법에 따라 상용화주로 지정된 자체 보안시스템을 갖춘 터미널로 해당 터미널에서 보안 검색을 진행하고 적재 조업한 화물은 항공사의 보안 검색을 면제 받을 수 있다. 해당 터미널에서는 보안 검색, 보안 트럭 운용 등 철저한 보안 아래 여객기와 화물기용 화물 적재 전용 용기(ULD) 조업이 가능하다.

우정항공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연면적 20,103.78㎡으로 신축한 물류센터 4층 건물 중 3층 전 구역을 WRT로 지정해 상용화주 화물 처리 공간 전용으로 단독 운영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120개 이상의 CCTV를 설치하고 터미널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특히 3층 공간은 등록 차량만 진입할 수 있도록 통제구역으로 지정해 보안을 강화했다.

터미널에는 다양한 화물 처리를 위한 X-ray 검색대, 폭발물 흔적 탐지 장치, 문형 금속탐지, 11대의 워크스테이션 등의 보안 검색 기기가 있어 보안 능력과 화물 포장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지난해 국토교통부 1호 특례·허가를 받아 트럭 제원을 크게 조정해 제작된 상용화주 전용 트럭 2대를 운용해 ULD의 운송 능력도 높였다. 

특히 WRT는 우정물류그룹 내 항공 물류 IT 시스템 개발부인 아이코어즈(iCOREZ)를 통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보안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디지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우정항공은 자체 개발 상용화주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항공 화물의 운송 및 보안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철저히 관리하고 높은 수준의 화물 처리 역량을 선보여 새로운 물류 산업의 전망을 보인다는 방침이다.

임준석 우정항공 대표는 "신규 물류센터가 국토부의 상용화주 승인을 획득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상용화주 터미널 서비스 오픈은 디지털 전환 실현과 더불어 화물 처리 보안을 한층 강화하며 항공 화물 안전성을 증대하고 그로 인한 부가가치를 대한민국의 항공화물 업계의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