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3사 기능 통합과 온라인 사업 수익성 개선에 집중

 ▲SSG닷컴 자동화 물류센터 
 ▲SSG닷컴 자동화 물류센터 NE.O003

이마트가 2024년 물류체계 효율화를 통해 온라인 자회사 수익성 개선과 함께 고객 가치를 실현에 나선다.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순매출 29조 4,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적자를 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액은 16조 5,500억원, 영업이익은 1,880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총매출액은 4조 624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이었다. 하지만 신세계건설이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의 선반영으로 1,87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G마켓은 지난해 4분기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에 연간 영업손실은 전년 655억원에서 32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원가경쟁력과 물류 효율화로 고객 가치 실현
이마트는 2024년 이마트,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3사 기능 통합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물류 효율화로 주요 상품들을 상시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해 ‘가격리더십’을 주도하고 ‘고객 경험 극대화’를 통해 온오프 집객 선순환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G마켓과 SSG닷컴의 EBITDA 흑자 달성을 위한 수익성 개선 작업과 함께 고객 가치 실현, 고객 경험 확장에 투자한다. 

SSG닷컴은 물류체계를 효율화하고 대형 PP센터 중심의 권역재편과 운영개선으로 주문율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작년 7월 런칭한 익일 배송 서비스 ‘쓱1데이배송’의 구색도 대폭 확대한다. 

G마켓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동일 상품을 가격 비교해 최저가 기준으로 개별 고객이 보유한 최대 쿠폰을 선 적용해 추천해 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 풀필먼트 운영 개선과 AI 광고 서비스 강화로 수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2024년 연결 기준 순매출은 전년 대비 2.8% 신장한 30조 3,000억원, 별도 기준 총매출은 전년 대비 1.5% 신장한 16조 8,000억으로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창고형 트레이더스는 고물가 저성장 국면 장기화에 상품 혁신과 신규점 출점으로 실적 반등에 따라 지난해 대비 7.3% 늘어난 3조 6,600억원의 총매출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온라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연말 사상 첫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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