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차 정기총회 개최…“업계 발전에 최선 다할 것”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회장 이재훈)는 1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5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2023년도 사업실적과 수지예산을 심의·의결했으며 2024년도 사업계획과 수입, 지출 예산서를 승인했다.

지난해 협회는 국무총리실 규제혁신 추진단에 등록갱신제도의 협회 이관과 대리점수수료 정부인가제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간담회를 갖는 등 회원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EDI 방식 수입물품선취보증업무(e-L/G)를 전국은행연합회, 한국무역정보통신, 협회 2개사가 추가로 약정하고 북중국 로컬화물 운송허용 범위를 확인하는 등 편의 개선에 힘썼다. 또한 제이쉽마린, 교와한국해운, 소패스트코리아, 코스코쉬핑한국이 새로 가입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한 회원사 대표들은 이재훈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명예회장은 협운해운 마상곤 회장을 추대했으며 고문에 범주해운 이상복 회장, 연합상운 박태원 사장을, 감사에는 양밍한국 신완재 전무와 인터아시아라인즈코리아 임계진 고문이 선임됐다. 상임이사는 협회사무국 강창우 전무가 맡았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이재훈 회장이 연임이 결정된 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이재훈 회장이 연임이 결정된 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재훈 회장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홍해에서 민간상선을 공격해 글로벌 대형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는 심각한 가뭄으로 통항 젷나을 하고 있어 물류비용이 상승하고 운송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향후 시장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선·화주 간 긴밀한 소통을 토대로 추가 선복을 투입해 극심한 물류 장애를 우선 해소하는 대응책이 필요하다. 글로벌 경제의 공급망 변화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으나 우리 모두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협회는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회원사의 업무 활동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우선 해운선진제도 정착을 위해 각종 법령과 항만운영 제도를 개선하고, 업계의 실태를 파악해 시장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사의 우수 임직원들을 발굴해 포상과 해외 항만견학을 통해서 회원 간 친목 도모와 해운인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등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지와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결정된 인사는 다음과 같다.

△회장 
이재훈 짐코리아 사장

△명예회장 
마상곤 협운해운 회장

△고문 
이상복 범주해운 회장
박태원 연합상운 사장

△부회장
김현정 OOCL코리아 사장
박재서 CMA CGM코리아 사장
이두경 서울라인 사장
이용근 동방선박 사장
담희성 덕상T.S.Lines 사장

△이사
김영중 MSC코리아 전무
김현옥 한국머스크 부사장
마성훈 윌헴슨협운포트서비스 사장
박수정 씨앤피인터내셔날 사장
박혜철 코스코쉬핑라인스한국 이사
백인도 피아이엘코리아 사장
서계우 두우해운 부사장
양승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코리아 사장
장민구 페스코리안코리아 사장
장한암 협운해운 부사장
최민규 하파그로이드코리아 대표
황호영 유니푸로스해운 사장

△감사
신완재 양밍한국 전무
임계진 인터아시아라인즈코리아 고문

△상임이사
강창우 협회사무국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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