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운송관리시스템이라고 부르는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는 운송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물류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원가 절감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지난해 6월 컨테이너 운송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TMS 솔루션인 ‘X-TMS’를 구축했다. X-TMS는 웹과 모바일앱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TMS보다 고도화된 기능을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은 물론 업무에 필수적인 기능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통합 운영관리로 컨테이너 운송 효율 높여
컨테이너 운송은 우리나라 수출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통적인 물류서비스다. 그러나 화주사와 주선사, 운송사, 화물차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서비스 범위가 넓고,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쉽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또한 기존 TMS는 엑셀을 이용한 수기 작업에 따른 정확성 문제나 효율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한솔로지스틱스는 TMS의 디지털 전환과 컨테이너 운송사업 확대를 위해 X-TMS를 구축했다. X는 Expansion(확장)과 Next(차세대)의 x에서 따왔으며, 고객에게 최상의 운임과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X-TMS의 메뉴는 크게 △기초정보 관리, △오더·배차 관리, △각종 신고 관리, △정산 관리, △CY 관리, △배차 최적화, △인터페이스 관리, △도움말로 구분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초정보는 거래처와 사업장, 창고, 운임 요율, 차량 등 컨테이너 운송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오더·배차 관리는 TMS의 기본인 배차와 오더 이력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신고 관리는 보세운송과 컨테이너 반·출입 등 운송 과정에서 진행해야 할 신고 내역을, 정산 관리는 매출과 대납, 보관비까지 세세하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운임, 배차, 적정 재고 기준 반·출입 현황, BT 원가, CY 운영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한솔로지스틱스는 X-TMS를 거점 간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통합 운영체계를 설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임 원가를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 수요예측 통해 공컨테이너 운송 최소화
가장 눈여겨볼 기능은 미래 수요예측이다.

X-TMS는 운영 패턴을 도출해 운송 원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거점 간 최적화된 배차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전 오더, 신규 수주 예정 정보, 실시간 CY별 재고 데이터 등 추정 로직을 바탕으로 미래 수요량과 공급량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출입에서의 복화운송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공컨테이너 운송을 최소화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과 운송 효율을 대폭 증대시켰다.

미래 수요예측 기능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솔로지스틱스 컨테이너기획팀이 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거점과 경로, 복화 여부 등을 염두에 두고 운영 패턴 정형화와 시뮬레이션 툴을 도출했다. 덕분에 X-TMS는 독보적인 예측 기능을 확보해 한솔로지스틱스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한솔로지스틱스 컨테이너기획팀은 “기존 최저 원가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더 나아가 최적자원의 할당, 전체 손익 최적화 등 배차최적화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