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기부받은 식재료 빵 만들어 이웃에 전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설치한 나눔냉장고인 ‘BPA희망곳간’에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지역기업인 서울우유치즈 강서구·북구 고객센터는 지난 1월 BPA희망곳간 15호점(사상구청소년수련관), 남구장애인복지관 등에 치즈와 버터 등 500만원 상당의 유제품을 기부했다.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기부받은 치즈를 활용해 장애인들이 직접 빵 150개를 만들어 BPA 희망곳간 13호점인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현대건설도 설날을 맞아 BPA희망곳간 12호점에 떡국용 떡 30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한 지역주민은 BPA희망곳간 3호점에 2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후원하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도 설날을 맞이해 지난 2일 BPA희망곳간에 항만 인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부산항만공사강준석 사장은 “2023년 말 기준 기업과 지역주민들이 BPA희망곳간에 기부한 식자재 등은 총 1억 원가량으로, 취약계층 6,000여명에게 전달되며 지역사회의 나눔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항만 인근 다양한 업체, 단체들과 협업해 지속적인 나눔의 마음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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