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PA, 광양항 ‘컨’ 증대 위해 설문조사 실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박성현)는 지난달 30일 광양항을 이용하는 화주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호남지역 화물 타항만 이용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28일 개최된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 대토론회’ 당시 지역 화물 유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설문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실시됐으며 중복 응답자와 인적사항이 미기재된 표본을 제외한 총 49개 기업이 설문에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63.3%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이용 경험이 있었으며 지역별 응답률은 각각 광주·전남지역 61.2%, 전북 14.3%, 수도권 12.2%, 충청권 12.2% 순으로 지역 기업에서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설문의 핵심사항인 ‘광양항 이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기항 항로 부족(24.2%), 선사 선복 배정 부족(14.5%), 왕복 복화 운송 어려움으로 인한 운송 기피(6.5%), 공컨테이너 장비 수급 문제(4.8%), 기타 의견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불편한 사항에 대한 ‘세부 설문’에서는 항로와 선복량 부족, 정기선 스킵에 대한 응답이 60.9%를 차지했는데, 이를 통해 지역화물의 타 항만 선적에 대한 핵심 원인은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 관련 서비스 부족’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올해 광양항 처리 물동량 전망에 대한 질의에는 전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이 38.8%였으며 상승 전망 30.6%, 하락 전망 30.6%으로 각각 나타나 올해도 전년 수준의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화주사 대상 설문조사는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기초자료로, 광양항 물동량 성장을 위해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1개선사 1개항로 늘이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