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 신고 및 응급활동으로 큰 사고 막아

 ▲ 최남순 쿠팡친구가 ‘와우 히어로’ 표창 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
 ▲ 최남순 쿠팡친구가 ‘와우 히어로’ 표창 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새벽배송 중 빙판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해 인명피해를 막은 ‘와우 히어로’ 쿠팡친구 최남순 씨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최남순 씨는 지난 18일 오전 6시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새벽배송 업무를 하던 중 빙판길에 쓰러져 머리를 다친 할머니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어 구조대가 올 때까지 구조대 지시에 따라 할머니의 체온 유지를 위해 자신의 외투를 벗어 덮어주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팔다리를 주무르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최 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할머니가 구급차에 이송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업무에 복귀했다. 당시 할머니가 쓰러진 장소는 인적이 드문 주택가 골목길로 영하 2도의 추운 날씨로 응급조치가 늦었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최 씨의 빠른 조치 덕분에 할머니는 큰 피해 없이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배송을 위해 이동 중 ‘쿵’하는 소리에 달려가 보니 빙판길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가 계셨고 다가가니 할머니의 입술과 온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의식이 혼미하신 상태였다”며 “바로 119에 신고하고 입고 있던 옷으로 할머니의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으며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파 속 빙판길에 쓰러진 모습을 보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안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행은 언론보도로 알려졌다. 이후 CLS는 포상인사위원회를 열어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시상식을 열고 최남순 씨에게 ‘와우 히어로’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CLS 포상인사위원회는 “위험에 빠진 시민을 발견하고 따듯한 마음을 실천하는 쿠팡친구의 선행을 높이 평가해 포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쿠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인명구조, 범죄예방, 재난대응 등 위급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이웃을 도운 공로를 격려하기 위한 ‘와우 히어로’ 수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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