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우리은행으로부터 총 1,019억 원 규모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76MW 규모 태양광 발전 자산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완료했다.

BEP는 지난 24일 KDB산업은행, 우리은행에서 총 1,019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자산에 대한 선순위대출 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569억 원, 450억 원 규모로 선순위대출에 참여했으며 만기는 17년이다. 

이번 대출 계약은 기존 발전자회사 이외에 LG화학 등 국내 RE100 기업들과 체결된 REC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체결됐다.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 및 관리를 맡는 구조로 되어 있다. 

최근 기후 변화 이슈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BEP는 지난 2020년,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한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1~3MW 규모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 대형(20MW 이상)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고 있다. 태양광 자산 규모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7.4%에 달한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대구경북자유구역에 있는 이마트에브리데이 경산 물류센터 지붕에 1.5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의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물류업계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같은 해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를 런칭했다. ‘워터’는 오는 2025년 말까지 전국에 100곳의 급속 충전소를 만들어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주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희성 BEP 대표는 “국내 대형 은행으로부터 1,000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점은 BEP가 보유한 태양광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토대로 태양광 사업 인수 및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도 확산해 시장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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