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다양한 포럼, KCI 등재후보 학술지 선정 등 의미 있는 한해 보내

1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신년세미나가 개최됐다.
1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신년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2024년 신년세미나’가 지난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제주베스트웨스턴 호텔 릴리 홀에서 개최 됐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는 물류과학기술 분야 산·학·연·관 전문인들이 모여 물류의 물류 정책·기술의 발전 및 국내외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학회이다. 특히 지난해 물류정책포럼, 서울콜드체인포럼, 철도물류포럼 등으로 물류 현안을 대내외 알리고, 물류과학기술연구가 KCI 등재후보학술지에 선정되는 등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올해 첫 번째로 연린 신년세미나에서는 전문가 초청강연, 물류스타트업 소통‧교류세미나가 개최됐으며 다음날에는 2024 물류기술트랜드 간담회가 이어졌다. 

첫날 인천대 송상화 교수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현황과 전망 : 물류트랜드 2024’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제주도청 김경범 사무관이 ‘제주도 교통정책 현황과 향후 전략’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 전문가 강연자로 나선 송상화 인천대 교수는 “과학기술이 많은 것을 바꿀 것으로 우리는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과학기술이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물류를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디지털과 AI가 물류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미국의 쇼피파이가 딜리버를 인수했다가 매각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기술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요예측 열량 향상, 공급역량의 유연성 확대, 수요 확대와 특화된 자동화, 인프라 투자의 리스크 최소화의 이슈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런 이슈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 학회의 역할 중 하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주도청 김경범 사무관은 제주도는 인구과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차량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빠른 차량의 증가 속도로 2020년 평균 통행속도가 18.9km였으나 2025년에는 11.8km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주차환경이 악화되면서 교통혼잡비용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주요 교통정책으로 수소 트램 도입 등 노선구축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물류스타트업 소통‧교류세미나에서는 씨스존과 MORAI가 디지털 트윈에 대해 발표 했다. 씨스존에서는 택배터미널에 특화된 디지털 트윈을, MORAI는 디지털 트윈 기반 모빌리티 시뮬레이터에 대해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날 권용장 한국과학기술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의 과학기술은 인공지능을 넘어 공감지능으로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며 “과학기술들이 더 일상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데 물류산업의 과학기술도 이러한 방향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미래물류기술포럼 회장은 축사에서 “물류는 경제활동의 시작과 끝이며 종합 결정판”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이 필요하고 과학기술만이 세계를 선도하고, 기업을 선도하고, 사회를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월 18일, 개최된 '도심 공동물류 택배터미널 구축/운영기술 개발 2단계 4차년도 상반기 워크숍'
1월 18일, 개최된 '도심 공동물류 택배터미널 구축/운영기술 개발 2단계 4차년도 상반기 워크숍'

한편, 부대행사로 18일에는 도심 공동물류 택배터미널 구축/운영기술 개발 2단계 4차년도 상반기 워크숍이 개최 됐다. 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보우시스템, 씨스존, 지팬스스마트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항공대학교, 에스엘에스솔루션, 아주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이 과제는 도심지 내 지자체와 철도차량기지 유휴지 등 공동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택배물류 거점을 구축‧운영하기 위한 연구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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