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차당 475TEU 지원하고 장기계약 지원 규모도 10배 늘려

△해양수산부 중소화주 선복지원 사업 확대안(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중소화주 선복지원 사업 확대안(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예멘 반군 사태로 홍해의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유럽·지중해 항로에 항차당 400TEU의 전용선적공간을 제공하고, 총 장기계약 지원 물량도 1,100TEU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중소기업은 수출물량 선적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장기계약 지원을 통해 운임 안정성도 보장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항로와 선박 출항일 등을 선택한 후 신청하면 된다. 장기계약의 경우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별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국내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대응반을 통해 임시선박 투입, 중소기업 전용선적공간 제공 등 실질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해양수산부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비상대응반을 차질 없이 운영하고, 수출입기업 등에 꼭 필요한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을 구성하고 지난주 국적선사 HMM과 협의해 유럽노선에 임시선박 4척 투입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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