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서 기자간담회 열려 

오는 4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산업 기술 박람회, ‘하노버산업박람회(HANNOVER MESSE)’를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는 이번 행사를 미리 만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2024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Energizing a Sustainable Industry)’를 대주제로 지속가능성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산업과 에너지 분야, 기계, 전기공학 등 분야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참가기업으로는 아마존 웹서비스와 보쉬 렉스로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SAP,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등 글로벌 산업을 이끄는 주요 플레이어들이 대다수 참여한다. 이와 함께 경쟁력있는 중견, 중소기업은 물론 300여 개의 스타트업도 전시회에 참가, 혁신이라는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솔루션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코트라를 중심으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으로 하노버산업박람회에서 공동관을 구성,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내 한국관에는 LS 일렉트릭과 한화 솔루션즈, SK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7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뉴로메카와 티라로보틱스는 물류 자동화의 핵심 아이템으로 불리는 자율이송로봇(AMR : Autonomous Mobile Robot)을 선보이며 K-물류자동화 기술의 경쟁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배송로봇업계의 대표주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로보티즈 역시 이번 전시회에 참가, 기존 비즈니스 아이템인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소형감속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노버산업박람회의 주최사인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 AG)의 후베어투스 폰 몬쇼우(Hubertus von Monschaw) 글로벌 이사는 “내년 4월 열리는 2024 하노버산업박람회를 통해 우리는 기후 중립, 고성능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주제인 지속가능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산업간의 구체적인 협력, 명확한 정책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4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 현지에서 개최되며 노르웨이가 파트너 국가로 참여한다. 전시 카테고리는 크게 △산업자동화 및 동력전달 △에너지 기술 △디지털 융합 △공학부품 및 기술 △연구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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