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장비 전면 교체…2025년 상반기 개통 예정

관세청은 지난해 5월부터 진행 중인 ‘유니패스 전환사업’ 2차와 관련해 2월부터 테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니패스는 관세청이 2016년 개발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으로 현재 국토부, 산업부 등 135개 기관과 수출입 기업, 선사, 항공사 등 26만 개 업체가 사용 중이다. 

2023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총 사업비 1,09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전환사업은 유니패스 재구축 이후 7년 이상 사용하면서 노후화된 전산장비를 최신 장비로 전면 교체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등 매년 30% 이상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편하기 위한 것이다.

관세청은 2023년 1차로 서버, 스토리지, 보안장비, 통신장비 등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등 소프트웨어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했다.

2차 사업이 시행되는 올해는 업무처리 프로그램과 관련 데이터를 신규 장비로 이관하고, 변경된 환경에서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테스트한 뒤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유니패스 전환사업 추진단을 기존 7명에서 30명으로 대폭 증원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느나 “앞으로도 빈틈없는 테스트와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국민과 기업들이 24시간 365일 장애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니패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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