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파트너 입찰 통해 물류비 절감 나서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생활용품전문기업 락앤락이 새로운 물류 파트너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최근 국내 시장의 온오프라인 통합 물류 입찰을 실시해 물류기업 L사, K사, O사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 중 K사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이 락앤락의 실적 개선을 위한 물류비 절감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락앤락은 2022년 153억 9,262만 원의 당기순손실(연결기준)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분기에 6억 1,217만 원으로 소폭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2분기와 3분기에 들어 다시 적자에 빠졌다. 그 사이에 해외 생산시설을 축소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도 안성공장에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물류업무를 통합하는 방식이다보니 물량 규모나 업무량이 적지 않았으나 협상을 통해 15~20% 내외의 절충이 이루어져 약 100억 원 초반 정도에 수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락앤락은 상당한 수준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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