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 및 주당 근무시간 35시간 요구

사진출처=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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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도 노동자들이 지난 8일 본격 파업에 돌입했다.

유로뉴스(Euronews)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철도기관사 노조(Gewerkschaft Deutscher Lokomotivführer, GDL)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독일 철도 열차의 정상운행이 힘들어지고 있다.

파업은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현재 독일철도(Deutsche Bahn, DB)가 운영하는 장거리 열차 운행은 평소 대비 약 20% 수준으로 줄어들고 독일 화물운송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화물 열차 역시 중단됐다.

파업의 핵심 쟁점은 노동시간과 임금이다.

GDL 노조는 월 555유로(약 80만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주당 근무 시간을 현재 38시간에서 35시간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GDL 노조 측의 요구는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이어졌고 그사이 두 차례의 협상이 모두 결렬되며 이번 파업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GDL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파업 경고를 해왔고, 협상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아 파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독일에서는 철도 기관사 파업 외에도 농민, 화물 노동자도 대대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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