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수술 물품 공급의 효율화와 공간 확보를 위해 원외에서 공급받는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병원 수술실은 수술 스케줄에 맞춰 환자 케이스에 따른 수술 재료를 백패킹해 공급하는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을 원내에서 자체 운영해왔다. 그러나 증가하는 물량과 신규재료 수급에 따른 공간 부족으로 인해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수술실과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계획을 수립, 연면적 1,000여 평 규모의 김포 통합물류센터를 거점으로 마침내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을 가동하게 됐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활용하는 일회용 수술포는 김포 통합물류센터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수술포를 제외한 나머지 수술재료는 기존의 방식대로 원내 CCR(Case Cart Room,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공간)에서 공급된다.

이번 사업 구축을 위해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전산시스템 구축, 물류창고 증축 및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진행했고 병원 구매관리팀은 협력업체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연계 지원을 담당했다. 또 환자 정보보호와 물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원내 수술간호팀 수술물류 unit, 정보지원팀, 간호 ITC, 평화이즈가 전산 개발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수술물류 원외 공급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은 “오페라살루따리스를 포함한 협력업체 및 병원 구매관리팀, 수술간호팀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첫 가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현재는 수술포만을 공급하는 부분적 원외공급을 진행하지만 양사 간에 지속적인 긴밀한 협력으로 추후 완전 원외 공급 시스템까지 확대해 병원 물류 효율화를 통한 공간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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