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부산항의 기반을 확실히 갖추자”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한국허치슨터미널 정호수 대표(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한국허치슨터미널 정호수 대표(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 2일 강준석 사장이 2024년 갑진년 시무식에 참석한 데 이어 북항 자성대부두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강준석 사장은 시무식에서 “지난해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부산항의 체질 강화와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착실히 확보해 나갔다”라며 “특히 2,275만TEU의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 북항재개발 1단계 친수공원 시민개방,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인 신항 서 ‘컨’ 2-5단계 준공 등 괄목할 성과들은 부산항의 미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임직원과 해운·항만·물류업계와 항만 근로자들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혼란, 지정학적 갈등, 무역전쟁, 자원 민족주의 강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항만의 디지털화, 탈탄소화 등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부산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라며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20년 간 쌓아온 실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부산항의 기반을 확실히 갖추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국내 기술 중심의 완전 자동화 항만 실현, 친환경·디지털 항만으로 전환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항만과 연관산업이 함께하는 고부가가치 항만 육성을 제시했다.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은 주변 국가 항만과의 경쟁, 급변하는 해운물류 환경변화에 맞서 늘 도전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도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시무식을 마친 강 사장은 올해 상반기 부두 기능 이전이 예정된 북항 자성대부두를 찾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전 계획을 청취하고 준비 현황과 안전 관리를 점검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터미널인 자성대부두는 1978년 운영을 시작했으며, 부산 신항 개장 전까지 중요한 수출입 관문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북항 2단계 재개발 계획에 따라 컨테이너 기능이 종료된다.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새로운 터미널인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을 운영하게 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상반기 이전을 시작해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전까지 하역 장비와 물량, 인력을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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