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안전 위해 최선 다할 것”

△김흥수 사무관(사진제공=해양수산부)

등대에서 근무하는 최일선 현장 직원 중에서 처음으로 사무관 승진자가 나왔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일 김흥수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 관리팀장을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등대에서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은 그동안 사무관 정원이 없어 승진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러나 8월 30일자로 사무관 정원이 생기면서 해양수산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자를 처음 발탁하게 됐다.

사무관 승진자인 김흥수 사무관은 1990년 4월 서해안의 영해기점 도서인 격렬비열도 등대 근무를 시작으로 영도, 가덕도, 오륙도 등대 등에서 33년 간 등대 관리와 운영 업무에 매진해왔다. 김흥수 사무관은 “등대 근무직원 최초로 사무관 승진자가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바다에서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승진 인사는 해양수산 최일선 현장인 등대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직원이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그 공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등대를 비롯한 항로표지 시설이 총 3,341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 직원 157명이 상주하거나 주기적으로 방문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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