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더비 / 김범규 대표, 이봉현 IT 총괄대표

네오더비 이봉현 IT총괄대표(좌), 김범규 대표(우)
네오더비 이봉현 IT총괄대표(좌), 김범규 대표(우)

지난 11월 물류IT전문기업 네오시스템즈와 물류운영전문기업인 디오비로지스가 ‘네오더비’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네오더비는 ‘새로운(NEO) + 경주(DERBY)를 시작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김범규 네오더비 대표는 “혁신과 속도, 그리고 고객과의 동반성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봉현 네오더비 IT총괄 대표는 “두 파트너가 함께 최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한다는 전력질주의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물류산업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혁신을 꿈꾸고 있는 네오더비의 김범규 대표와 이봉현 IT총괄 대표를 만나 네오더비가 꿈꾸는 물류산업에 대해 들어봤다.

‘IT’와 ‘운영’ 노하우의 만남, ‘네오더비’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물류 솔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네오시스템즈와 5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높은 매출성장과 적자 없는 운영을 해왔던 물류 운영 전문기업 디오비로지스가 함께 만든 기업이 ‘네오더비’이다. 힘을 합친 이유에 대한 김범규 대표와 이봉현 IT 총괄대표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김범규 대표는 “두 회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 왔고 그 역량이 합쳐진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장점을 극대화 하는데 의미를 둔 반면 이봉현 IT총괄대표는 “물류솔루션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시스템즈는 파트너와 협력해 제공하는 통합물류 서비스에 제한적인 범위가 아쉬웠고 디오비로지스는 민첩한 실행능력을 가졌지만 물류 영역확장을 위해서는 IT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며 “두 기업의 결합은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 하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는 네오더비의 목표는 같다. 새로운 차원의 물류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범규 대표는 이를 위해 각자의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네오시스템즈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IT에 집중하고 디비오로지스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봉현 IT총괄 대표도 “네오시스템즈의 IT 기반 솔루션과 디오비로지스의 물류 실행 능력이 결합되어 더 넓은 범위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오더비의 설립으로 물류 산업에서 IT와 실무 능력의 완벽한 결합을 목표로, 새로운 차원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봉현 IT총괄대표(사진)는 1991년 성균관대학교 졸업했으며 1991년 삼성항공 입사해 근무하다가 1998년 네오시스템즈(주) 설립을 설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봉현 IT총괄대표(사진)는 1991년 성균관대학교 졸업했으며 1991년 삼성항공 입사해 근무하다가 1998년 네오시스템즈(주) 설립을 설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진정한 4PL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회사”
이봉현 IT 총괄 대표는 네오더비의 정체성을 이렇게 설명한다. 물류 IT기업인 네오시스템즈와 물류운영 전문기업인 디오비로지스의 강점을 살려 성장하겠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IT기반의 진정한 4PL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고객의 사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김범규 대표는 “물류운영과 IT를 접목해 4PL 서비스를 화주사에 제공하고 물류종합플랫폼을 통해 물류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는 고객 맞춤형,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물류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봉현 IT 총괄 대표는 “고객의 공급망 전반에 걸쳐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하고 물류 운영 효율 극대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네오더비는 보관, 운송 등 단순한 물리적인 형태의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을 지양한다는 점이다. 김범규 대표는 “단순 물류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초기 컨설팅 제안, 시장의 흐름 공유, 시스템 도입, SCM 전반에 걸친 피드백을 통해 완벽한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고 이봉현 IT총괄 대표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공급망 관리를 최적화 하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추구한다”며 네오더비가 제공할 서비스에 대해 부연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 된 물류를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서 고객 맞춤형 물류 전략 컨설팅을 통해 업무 효율과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봉현 IT총괄 대표는 “네오더비의 원스톱 물류서비스는 고객이 물류 관련 복잡성에서 벗어나 본연의 사업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떤 물류 문제라도 해결책을 제시
물류업무를 가지고 있고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기업에게 네오더비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김범규 대표는 “오랫동안 물류의 변화가 없었던 대기업, 이제 막 업무를 시작해 물류에 대해 막연한 스타트업, 전반적인 혁신을 원하는 기업 등 모든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있다”며 “물류와 관련된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될 것이고 작은 고민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봉현 IT총괄 대표 또한 “많은 기업들이 물류 과정의 각 단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각각의 물류 영역에 대한 개별 운영은 비용증가와 효율저하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네오더비는 물류 단절되어 관리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물류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객은 비용절감, 투명성 그리고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통합적 접근 방식은 특히 복잡한 공급망 구조를 가진 기업, 다양한 물류 파트너와 협력해야 하는 기업, 그리고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려는 기업에게 이상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범규 대표는 2005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현대로지스틱스에 입사했으며 2017년부터 이마트 에브리데이서 근무하다 2018년 디오비로지스를 설립했다. 
김범규 대표는 2005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현대로지스틱스에 입사했으며 2017년부터 이마트 에브리데이서 근무하다 2018년 디오비로지스를 설립했다. 

​​​​​​​“물류산업 발전을 이끄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싶어”
물류 운영과 첨단 IT 기술을 모두 갖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네오더비는 단순히 물품을 운송하고 관리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최적화 된 통합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첫 미션으로 정했다. 이봉현 IT 총괄대표는 “고객이 경험하는 물류 프로세스가 일원화 되고 효율적인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며 “네오더비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물류산업 내에서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고객에게 신뢰 받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범규 대표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고 싶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제 첫출발을 알린 네오더비지만 산업 발전에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매출을 위한 영업, 투자를 위한 운영이 아닌 물류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기업으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물류운영의 효율성과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반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봉현 IT총괄 대표는 “네오더비는 고객이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각 기업이 지금까지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집대성해 최근 기업들이 겪었던 다양한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조만간 오픈될 물류 종합 플랫폼이 이를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범규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물류종합 플랫폼은 통해 운송차량 편의를 위한 운송비 거래명세서와 세금계산서를 자동 발급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성과를 위해 급하게 달리지 않겠다”
2023년 11월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네오더비에게 2024년은 매우 중요한 해이다. 하지만 성과에만 급급하지 않겠다는 것이 김범규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2024년은 눈에 보이는 성과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성과를 위해 급하게 달리기 보다는 새로운 경주를 펼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시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류가 가치사슬의 통합자가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전했다. 이봉현 대표는 2024년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가득한 2024년, 물류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준비가 되어 있다”며 “모든 구성원이 열정, 혁신, 고객 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 뜻깊고 성공적인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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