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만대 처리 전망…전년 대비 20% 증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올해 광양항이 처리한 자동차 물동량이 11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양항은 기존에 강점을 가진 석유화학(원유, 납사 등)과 제철(철강)은 물론 최근 완성차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2020년 52만대를 처리했던 광양항은 2021년 88만대, 2022년 92만대에 이어 올해 110만대를 처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은 석유화학, 제철, 자동차, 컨테이너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최대의 종합항만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수심이 중요한 자동차운반선(Roll-On Roll-Off Ship) 운영에 광양항(수심 16m 이상)이 적합한 환경을 갖춰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으며 자동차부두 운영사와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성공적인 선석 이전과 부두 임시사용 승인 등 안정적인 자동차 수출입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은 “석유화학(Chemical), 철강(Coil), 자동차(Car), 컨테이너(Container) 등 4C+ 기반화물 증대로 국내 주요 항만 중 가장 높은 총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서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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