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대체연료 안전규정 기틀 마련해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허은정 책임검사원(사진)이 국제해사기구가 선정하는 ‘제1회 국제해사기구(IMO) 양성평등상’ 표창을 받았다고 전했다.

IMO 양성평등상은 해사분야에서 여성의 역량 증진과 성평등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한 개인과 기관의 공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정됐다.

허은정 책임검사원은 2011년 한국선급에 입사했으며 2019년부터 IMO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CCC, Carriage of Cargoes and Containers)에서 활동했다. 또한 2022년부터 우리나라 IMO 정부대표단의 CCC 간사 역할을 맡았다. 허 책임검사원은 LPG, 메틸알코올, 수소 등 선박 대체연료와 관련해 IMO에서 선박 대체연료의 안전규정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여성의 고용 기회를 늘려 양성 평등에 기여하고자 한국여성해사인협회(WIMA Korea)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양 계열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다년간 참여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한국선급의 우수한 인재가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여성 해사인력들이 전 세계 해사관련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1회 IMO 양성평등상 시상식은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인 내년 5월 18일 영국 IMO 본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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