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스마트공동물류센터가 드디어 그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공동물류센터의 첫 사업인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29일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정부가 지난 2020년부터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도시 내 물류 인프라 확충이 어려운 중소 물류기업이 시세 대비 약 80%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물류센터다. 

이번에 문을 여는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119(LH 천안물류단지 내)에 자리잡았으며 연면적 21,189㎡(6,421평)로 지상 5층 규모다. 총 사업비는 482억 원(국비 110억 원, LH 372억 원)이 투입됐다.

물류기업이 건물 및 부지 전체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위탁사업자는 △중소 물류기업 대상 시세 대비 저렴한 물류서비스(운송, 보관, 하역 등) △물류센터 종합관리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1월,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의 위탁운영 사업자 모집을 실시한다. 자세한 공고문은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제2호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내년 4월, 제주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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