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대표이사 차영환)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플랫폼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플랫폼 수출 본격화가 가장 먼저 추진된 지역은 베트남이다. KTNET은 올해 초부터 베트남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수출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의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 사업 착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착안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지원 하에 오는 2025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KTNET의 영향력이 발휘될 동남아 지역은 필리핀이다. 지난 9월, 한-필리핀 FTA 정식 서명 이후 내년 발효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KTNET은 ‘FTA통합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필리핀 FTA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FTA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포탈과 원산지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필리핀 기업의 FTA 활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필리핀 통상산업부와 2025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가 다음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KTNET은 최근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FTA 원산지관리시스템의 2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캄보디아 정부(상무부)가 주최하는 워크숍에 참석해 KTNET을 소개하고 선진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캄보디아 정부 인사와도 협의를 진행했다. 

KTNET 차영환 대표이사는 “지난 30여 년에 걸쳐 구축, 운영해 온 우리나라 디지털 무역 플랫폼은 UN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할 만큼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KTNET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플랫폼 수출을 확대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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