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다·경북경제진흥원와 MOU…수출 활성화 협력키로

△(왼쪽부터)이철우 경북도지사, 첸씨(Chen Xi) 라자다 최고운영책임자(CBO),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
△(왼쪽부터)이철우 경북도지사, 첸씨(Chen Xi) 라자다 최고운영책임자(CBO),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지난 11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에서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경상북도 내 기업의 온라인 수출거래 등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라자다는 알리바바그룹의 동남아시아 지역 자회사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3만 2,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라즈몰(LazMall)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와 라자다, 경북경제진흥원은 △경상북도 항공물류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행정적 지원에 대한 상호협력, △라자다 글로벌 배송 물류센터의 경상북도 내 입주를 위한 상호 협의, △라자다를 통한 해외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온라인 판로 확대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역량 강화, △경북 소재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 경북경제진흥원 추진사업에 대한 글로벌 홍보 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상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고, 향후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 라자다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 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유치해 신규 항공 물동량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경상북도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해외 화주의 전자상거래 환적 물품을 대량으로 유치할 수 있어 경상북도와 국내 물류기업의 수익 창출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동남아시아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 아시아 전자상거래 소비시장은 전 세계 시장 규모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물류 중심이 되기 위해 글로벌 물류센터 유치가 꼭 필요하다”라며 “경북도는 대구경북공항을 물류 공항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중심이 되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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