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대표사무소 개설…개소식부터 현지 큰 관심받아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을 결합한 지능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비정형공정 자동화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씨메스(CMES Inc.)가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하며 동남아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씨메스 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소식에는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KoCham(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KOTRA 등 정부·민간기관을 비롯해 베트남 현지의 IT, AI, Robotics, Automation Solution, 물류, 기계·전기·전자, 이커머스 등 주요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개소식 이후 진행된 씨메스 베트남 사무소 쇼룸 투어에 참여, 6축 로봇으로 구동되는 씨메스의 팔레타이징과 디팔레타이징 물류 자동화 솔루션 시뮬레이션과 협동로봇으로 구동하는 피스피킹 솔루션을 유심히 관찰했다. 쇼룸 투어 현장에서 공식적인 미팅을 요청해 즉석으로 미팅이 진행될 만큼 베트남 현지 기업과 베트남에 제조시설을 두고 있는 세계적인 대기업들은 씨메스 솔루션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씨메스는 글로벌 리딩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을 결합한 다양한 로봇 솔루션들로 국내와 해외 유수의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지사를 베이스로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씨메스 측은 저렴한 노동력을 통해 글로벌 대기업 제조 공장을 유치하고 있는 베트남의 산업현장이 씨메스 솔루션을 선보이기에 적합한 무대라고 판단,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의 관심만큼이나 이미 국내에서는 몇몇 대기업을 중심으로 씨메스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GS리테일이 40억 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이듬해에는 SKT가 100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시리즈B 단계까지 현재 씨메스가 유치한 총 투자금액만 이미 300억 원을 넘는 수준이다. 

씨메스는 현재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오는 2024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산로보틱스에 이은 또 하나의 로봇기업 상장 성공 사례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씨메스 관계자는 “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열악한 제조 환경에서 위험하고 힘든 반복작업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도록 씨메스의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조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씨메스의 AI 비전 로보틱스 기술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조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개소식 이후 진행된 쇼룸투어에서 현지 관계자들은 씨메스 솔루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개소식 이후 진행된 쇼룸투어에서 현지 관계자들은 씨메스 솔루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씨메스는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6축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씨메스의 대표적인 로봇 자동화 솔루션으로는 △무작위로 놓인 다양한 크기의 박스나 포대를 이동 및 적재해주는 랜덤 팔레타이징과 랜덤 디팔레타이징 △다양한 형태와 크기, 모양의 제품들을 인식해 집어내고 주문에 따라 분류해주는 피스 피킹 △유연한 재질의 대상체에 접착제 도포와 같은 가이드 작업을 정밀하게 수행해주는 어드밴스드 디스펜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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