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부터 연간 최대 7만 5,000톤의 SAF 공급받아

에어프랑스-KLM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립 계획인 DG 퓨얼즈의 첫 SAF 생산시설에 470만 달러(한화 약 61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당 SAF 생산시설의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 짓는데 필요한 개발 작업 완수를 지원한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의 SAF 생산시설 직접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km 당 승객 탄소 배출량 30% 감축, SAF 혼합 비중 10% 달성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DG 퓨얼즈와 SAF 추가 공급계약도 맺었다. 오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60만 톤의 SAF를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 계약과 별도로 이번 추가 구매 옵션을 통해 오는 2029년부터 연간 최대 7만 5,000톤의 SAF를 공급받는다. 

콘스탄스 티오 에어프랑스-KLM그룹 인사 및 지속가능성 총괄부사장(EVP)은 “항공업계 전반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DG 퓨얼즈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SAF 공급계약 및 생산 기술 투자를 넘어 SAF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채풋 DG 퓨얼즈 대표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에어프랑스-KLM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항공 및 SAF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미국을 넘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SAF 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SAF 생산량의 총 17%를 사용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