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 1,266억 원…14분기 연속 흑자 행진

△HMM의 3분기 경영실적(사진제공=HMM)

HMM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 1,266억 원, 영업이익 758억 원, 당기순이익 9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MM은 연결기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6조 3,381억 원, 영업이익은 5,424억 원, 당기순이익은 7,057억 원으로 1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부채비율은 2022년말 대비 26%에서 20%로 개선됐다.

HMM은 특히 3분기 영업이익률은 3.6%를 기록해 해외 대형선사들과 견주어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이라며, 거의 모든 노선에서 운임이 하략하는 등 해운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Maersk)는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고 일본의 ONE은 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짐라인(ZIM Line)과 대만의 완하이(Wan Hai)는 2분기부터 적자 상태다.

HMM은 2020년부터 초대형선 20척을 투입하는 등 1만TEU급 이상 선복량 비율이 세계 1위이며, 매년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컨테이너 위주의 사업에서 지속적인 벌크부문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면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다.

HMM 관계자는 4분기에 대해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소비 위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될 것”이라며 “신규사업개발, 냉동ㆍ특수ㆍ내륙 화물 등 수익성 높은 화물을 늘리고 영업력 강화,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