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 IMO DCS 및 CII 규제이행 설명회’ 개최

△SEM 홈페이지 내 CII 평가 보고서 화면(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SEM 홈페이지 내 CII 평가 보고서 화면(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 9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국적선사 IMO DCS 및 CII 규제이행 설명회’를 갖고 선박의 선박운항탄소집약도지수(CII, Carbon Intensity Indicator) 등급을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운영하는 ‘선박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Ship Emission Management System, SEM)’ 누리집을 통해 국제해운선사가  이날 행사에는 해운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전 세계 5,000톤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올해 1년 간 운항실적에 따른 선박운항탄소집약도지수(CII, Carbon Intensity Indicator)를 적용해 내년부터 등급을 매기고 탄소배출량을 관리할 계획이다.

선박운항탄소집약도지수란 탄소감축률 달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화물 1톤을 1해리(약 1.9km) 운송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량을 연료 사용량, 운항거리 등 실제 선박 운항 정보를 활용해 지수화한 수치다. A~E까지 5개 등급이 부여되며 3년 연속 D등급, 1년 간 E등급을 받은 선박은 시정계획을 승인받기 전까지 운항이 제한될 수 있다.

국제해운선사는 ‘선박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Ship Emission Management System, SEM)’ 홈페이지 내 ‘CII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활용해 선박의 제원, 운항 정보 등을 입력해 내년도 예상 CII 등급과 2030년까지 추이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선박의 CII 등급 수준을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보고서 출력도 가능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선박연료유 사용량 보고제도(DCS, Data Collection System)’의 변경사항과 해양수산부의 ‘국적선사 CII 컨설팅 사업’ 현황도 소개됐다. ‘선박연료유 사용량 보고제도’란 총톤수 5,000톤 이상 국제항해선박의 연간 연료유 사용량 등을 정부에 의무 보고하는 제도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IMO DCS 검증대행기관으로서 우리나라 국적 선박의 연료유 사용량 등을 검증하고 국제해사기구에 보고하고 있다. 이들 선박의 선박연료유 사용량은 공단이 운영하는 ‘선박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Ship Emission Management System, SEM)’ 누리집을 통해서 제출해야 하며, 선박연료유 사용량 보고 내용은 CII 등급을 평가하는 데도 활용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최근 국제해운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하는 추세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우리 선사들이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운부문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최전선에서 노력하는 해운업계를 위해 여러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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