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간 동북아 항만 발전 협력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항만 재개발과 도시 재생‘을 주제로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는 한·중·일 3국의 항만당국과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이 항만 분야의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또한 3국이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과제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공유한다. 

주최국인 우리나라는 개항 이후 146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주는 ’부산항 북항 통합 재개발 사업‘을 소개했으며, 3국의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해 4개 연구과제의 성과 발표와 차기 공동연구 주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3국 국책연구기관들은 지난 2022년부터 탄소중립 항만, 스마트 항만, 크루즈, 항만관리 지침까지 4개 과제를 선정하고 함께 연구해왔다.

3일 개최될 ’동북아 항만심포지엄‘에서는 ’항만의 친환경 연료유 공급 기반(인프라)‘과 ’항만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3국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의 경험을 나누고, 친환경 연료 생산과 급유 시설, 항만과 배후권역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한·중·일은 세계 경제 규모(GDP)의 23%, 컨테이너 물동량의 36.9%를 차지하는 국제 물류의 핵심국가다. 3국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관련된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주도하고, 동북아 항만의 상생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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