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SDS의 3분기 매출액은 3조 2,081억 원, 영업이익은 1,930억 원이다.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3.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서 삼성SDS의 효자 노릇을 한 건 클라우드 사업이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7.3% 증가하며 4,707억 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분기 매출로는 최초로 IT 서비스 비중 30%를 돌파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반면, 삼성SDS의 또 다른 축인 물류 쪽은 이번 분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1조 6,98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행인 부분은 삼성SDS 물류 파트의 핵심 솔루션인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은 1,51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성장했다는 점이다.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첼로스퀘어 가입 고객이 9,600개 사를 돌파할 만큼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볼 때 매출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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