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정온물류센터로 내년 초 준공…‘상품·작업자에 최적의 환경 제공’

 ▲ 메가와이즈 청라 정온물류센터 조감도.
 ▲ 메가와이즈 청라 정온물류센터 조감도.

국내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상승 등으로 신선식품, 의약품, 반도체, 배터리 등 온도 및 습도에 민감한 제품의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완벽히 보관·관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온물류센터가 2024년 초 준공한다.

‘메가와이즈 청라 정온물류센터’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온물류센터로 대지면적 26,025.4㎡(7,873평), 연면적 142,852.86㎡(43,213평) 규모로 총 11개층(창고 10개층, 지원 1개층)으로 건립된다.

특히 2층 사무실을 제외하고 지하 1층부터 10층까지 전 층 정온물류센터로 계획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상온, 저온으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실용성도 높다.

지리적 입지 또한 우수하다. 국내 주요 수출입관문인 인천공항에서 34km, 인천 북항 1.5km, 내항 10km, 신항 25km로 가까워 향후 항공, 해운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혜는 물론 물류비용과 운송시간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서인천IC, 남청라IC 등을 통한 광역교통망 진출입이 편리하고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도 인접해 있어 서울, 인천은 물론 김포, 광명, 부천, 시흥 등 수도권 주요 도시들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효율적인 상·하차,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적용할 수 있어
메가와이즈 청라 정온물류센터는 진입/진출 램프를 분리해 차량 동선을 ‘원 웨이(One Way)’ 형태로 설계했다. 이에 더 많은 차량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어 물류처리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더불어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과의 충돌 방지는 물론 보행자, 작업 등의 안전도 확보했다. 도로 폭은 40ft 컨테이너를 적재한 28톤 트럭의 회전반경 등을 고려해 13m로 설계했으며 램프 진입 입구, 램프 폭, 하역장 등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도크는 층마다 29개가 설치했으며 전 구역 길이 12m, 폭 11m, 높이 10m로 화물차 최대 적재함 규격을 충족시켰다. 이에 3.5톤부터 28톤까지 다양한 차량이 동시에 최대 290대까지 접안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층에 2대의 도크 레벨러를 설치해 효율적인 상·하차 작업도 가능하다.

또한 각 층의 기둥 폭을 11m, 높이 10m의 넓은 구조로 설계해 다양한 랙 설치가 가능하며 물류 자동화 로봇 등 고객의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적용도 용이하다.

 ▲ 메가와이즈 청라 정온물류센터 공사 현장.
 ▲ 메가와이즈 청라 정온물류센터 공사 현장.

뷰티, 명품, 이차전지, 와인 등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정온물류’
최근 이커머스 기업들은 너도나도 온라인 뷰티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쿠팡은 기존 뷰티 전문 플랫폼 ‘C.에비뉴’ 외에도 초 럭셔리 뷰티 브랜드 전용관 ‘로켓럭셔리’를 오픈했다. 마켓컬리도 자체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시작했다. 또한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도 뷰티 전문관인 ‘무신사 뷰티’를 선보였으며 SSG닷컴과 롯데온도 오프라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커머스 뷰티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뷰티 제품을 보관, 관리, 배송 등이 기업들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뷰티 제품의 경우 부적절한 온도와 습기가 높은 장소에 장시간 보관할 경우 변질이나 세균 번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물류센터의 내부 온도는 물론 습도 관리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명품 브랜드의 경우 팬데믹을 지나면서 온라인 시장 진출, 관련 판매 플랫폼 등도 늘고 있어 정온물류센터 수요로 이어질 전망이다. 명품 브랜드는 정온을 통한 까다로운 품질 관리는 물론 플라스틱 제로, 탄소배출, 에너지 사용량 등도 요구해 정온 뿐만 아니라 태양열 등 다재다능한 물류센터를 원하는 고객사들이 늘 것으로 예측된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도 전기차 보급 확대, 친환경 정책 등으로 인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차전지는 리튬, 니켈 등 화학 물질 외에도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구성돼 높은 온도와 습도에 노출될 경우 폭발하거나 제성능을 완벽히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차전지는 약 20~25℃의 온도와 50~80%의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정온관리가 필수인 품목으로 꼽힌다. 신규 배터리만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역시도 정확한 온도와 습도 관리가 필수인 시장이다.

이 밖에도 기존 정온물류의 수요를 이끌었던 반도체 산업과 첨단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을 비롯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높아진 의약품 수요, 대중화에 성공해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와인 등 소비자들의 높은 품질 기대 충족 등에 따라 정온물류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

작업업무 환경 개선·친환경 에너지 사용해 ‘ESG 경영’ 선도
ESG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협력사들에도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공급망은 친환경, 작업자들의 안전,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급망 모델이다.

메가와이즈 청라 정온물류센터는 이처럼 높아지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 요구를 충족시키고 ESG 경영을 선도할 물류센터가 될 전망이다. 메가와이즈 청라 정온물류센터 옥상에는 776장의 태양전지 모듈이 설치돼 461.72kW의 전기를 생산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RE100 등 강력해지는 친환경 요구를 충족시키고 운영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한 앞으로 계속될 기후재난 속에서 작업자들에게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강화가 예상되는 안전 관련 법 개정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여름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지난해보다 1,256명이 늘었다. 사망자수도 32명으로 지난해 9명 대비 3.5배 급증했다. 이 때문에 물류센터를 비롯한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 관련 법안 강화가 논의 중이며 기업들은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메가와이즈 청라 정온물류센터는 항시 15℃~25℃의 온도와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 계절에 상관없이 작업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패킹, 피킹, 재고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는 물론 물류 효율도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특별한 투자 없이도 앞으로 강화될 안전 관리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

메이트플러스리얼티 관계자는 “메가와이즈 청라물류 주변에는 일조량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상당한 운영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업계 표준이 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요구에 적합한 물류센터”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류 효율성 개선을 위해 분산된 물류센터를 현대적 센터로 통합하려는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메가와이즈 청라가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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