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6일 조해근 제12대 우정사업본부장(사진)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조해근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대형 온라인 유통사의 택배시장 직접 진출과 편의점택배의 성장 등으로 소포사업은 올해 역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주수입원인 통상우편의 급속한 감소와 경직적인 비용구조 등의 영향으로 우편수지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민간 물류기업과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우정사업은 예산과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디지털 대응역량이 미흡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조해근 본부장은 이와 같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AI 등 디지털 기술을 물류체계 전반에 접목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으로 활용해야 한다”라며 “우정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경영구조 개선이 필요하며 우편사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서비스 품질과 물류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본부와 현업, 그리고 노사가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해근 본부장은 “현장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하며, 나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며 “본부장으로서 임직원들의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질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공정한 인사와 성과에 따른 합리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법과 원칙의 기반 위에서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든든한 가족이 되길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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