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디지털 문서 유통 시스템’ 본격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대표이사 차영환)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확산을 위해 디지털 문서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부터 KTNET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문서 유통 시스템은 종이로 발급되던 각종 실적증명서와 시험성적서, 검사서 등의 문서를 디지털 증명문서로 송수신하고 열람,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재 KTNET의 디지털 문서 유통 시스템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곳은 시험인증기관이다. 지난해 9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시작으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한국화합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 여러 기관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일반 기업에서도 디지털 문서 유통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8월부터 시스템을 적용, 연간 수백 건의 종이 문서를 절약하고 있다. 시험인증서 1건당 수백 장에 이르는 종이 문서를 별도로 보관할 필요 없이 전자문서 지갑을 활용해 필요할 때마다 시험성적서를 검색, 출력하는 등 대내외 업무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완구 제조업체인 ㈜손오공과 영실업도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시험성적서를 즉시 수신, 전송함으로써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현재 KTNET의 디지털 문서 유통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은 1,500여 개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KTNET은 시험성적서 이외에 내수기업의 간접 수출실적 정보를 디지털화해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무역협회 등에 제공함으로써 무역업계의 보증 신청, ‘무역의 날’ 포상 신청 등 업무 간소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KTNET 차영환 대표는 “KTNET은 30년 이상 페이퍼리스 사업을 전개하며 우리나라 물류‧무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왔다”며 “디지털 문서 유통 시스템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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