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사료분야의 관제, 배송, 물류 등을 담은 데이터 플랫폼 ‘마이피드’를 제공하는 에임비랩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에임비랩은 축산 농가의 사료 관련 벨류체인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축산업 경영 효율성 개선을 위한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무엇보다 축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료의 물류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마이피드’는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임비랩은 농협사료, 카길애그리퓨리나, 하림지주 계열사인 선진사료 등과 협력하고 있다. 선진사료와의 PoC 과정을 통해 공장 가동‧재고관리 비용, 배송 횟수 등을 기존 대비 30%에서 50%까지 줄이는 데 성공, 이후 주요 사료 업체들과의 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남우현 심사역은 “국내 축산물 사료시장은 약 13조 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현장의 니즈를 토대로 개발된 에임비랩의 솔루션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향후 축산사료 유통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에임비랩 고병수 대표는 “축산산업은 여전히 디지털화가 되어있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공급자와 수요자의 비용, 노력을 줄이고 축산시장 생태계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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