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국내 식품업계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물류현장에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한다. 

풀무원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톤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풀무원 물류현장에 투입된 수소 전기트럭은 충북 음성-시화, 음성-여주 2개 물류 노선의 건면, 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사용되고 있다. 풀무원은 내년에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며, 오는 2030년까지 상온, 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총 76대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이 도입한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이다.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서 운영하기 때문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에 활용하기 용이하다.

풀무원 물류담당 정대영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Eco-Caring(친환경 케어)을 4대 핵심전략 중 하나로 선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풀무원의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4%씩 줄여 총 12% 이상 감축한다는 플랜을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풀무원은 △전기·수소차 도입 △건물 에너지 절감을 실천 △전기차 사용 확대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다각적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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