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녹색해운항로 구축 등 탈탄소 협력키로

△‘제13차 대한민국-호주 해사안전정책회의’에 참석한 홍종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오른쪽)과 믹 킨리(Mick Kinley) 호주 해사안전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제13차 대한민국-호주 해사안전정책회의’에 참석한 홍종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오른쪽)과 믹 킨리(Mick Kinley) 호주 해사안전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13차 대한민국-호주 해사안전정책회의’에 참석해 호주와 해운, 해사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부와 호주 해사안전청(AMSA)은 지난 2009년 5월 ‘해사안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매년 해사안전 정책회의를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제13차 호주 주최 회의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제8차 회의 이후 5년 만에 시드니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호주에 ‘한-호주 녹색해운항로 구축 협력’을 제안했다. 이는 국제해운의 탈탄소화 흐름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기 위한 것으로, 호주도 이에 공감을 표시했으며 항로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오는 11월 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제33차 총회에서 실시하는 이사국 선거에서 상호 지지할 것을 합의하고, 항만국통제 상호 협력 등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호주와 기존 해사안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녹색해운항로 신규 구축 등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해역의 탈탄소화를 이끌어가는 주도국으로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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