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스마트 허브센터, 흩어져 있던 허브센터 기능 모아 신선함·물류 효율 극대화

 ▲팀프레시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
 ▲팀프레시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

콜드체인 전문기업 팀프레시가 설립 5년 만에 월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물류 인프라를 확장한다. 이번 물류 인프라 확장의 핵심은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로 국내 최초의 새벽배송 전용 콜드체인 허브센터다.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는 고객사에서 입고된 상품을 수도권 중심에 위치한 새벽배송 전용 배송 센터로 배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팀프레시는 택배사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을 적용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콜드체인 새벽배송 대행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새벽배송 맞춤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해 빈틈없는 콜드체인 서비스 제공
팀프레시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는 새벽배송 전용으로 운영되며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 방식을 도입해 기존 새벽배송 전용 통과형 물류센터(Transfer Center, 이하 TC)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배했다. 이를 통해 물동량 처리 속도를 개선, 고객사들의 편의를 높여줄 전망이다. 

  ▲팀프레시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
  ▲팀프레시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

팀프레시는 약 2,700평 규모, 29개 도크를 갖춘 허브센터는 상품 입고된 후 훼손 없이 1시간 이내에 차량에 상차해 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하차 과정을 제외한 모든 과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식품을 중심으로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처리하기 위해 설비된 다양한 자동화 설비 중 소터 설비에 공들였다. 상품이 정형화지 않은 새벽배송 특성에 맞춰 범용성이 높은 소터를 도입해 도시락 가방 등과 같은 상품도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팀프레시 관계자는 “기존 하루 25,000건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최소 하루 10만 건을 처리할 수 있다. 향후 추가적인 효율화, 운영시간 조정 등을 통해 처리 가능 물동량을 2배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며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지속적인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팀프레시가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 위축 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과감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던 배경은 물동량 확대가 꼽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형 고객사와의 추가 계약으로 인해 물동량이 늘고 있어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는 허브센터 등 공격적인 투자가 필수였다는 설명이다. 

 ▲팀프레시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
 ▲팀프레시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

두 번째 이유로는 신선함을 꼽는다. 팀프레시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콜드체인, 즉 신선함을 가치지를 지키며 화주와 고객들 모두에게 높은 신뢰를 구축했다.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 또한 완벽한 콜드체인 설비를 완비했기 때문에 고객사에 최상의 신선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팀프레시 관계자는 “팀프레시는 기업 간 물류체인인 미들마일부터 최종 소비자에 이르는 라스트마일까지 모두 담당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여기에 풀필먼트 서비스, 화물주선 서비스 등을 통합해 고객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서비스를 한 번에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고객용 플랫폼도 개발 중이며 더 좋은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니 인터뷰 / 서형원 팀프레시 새벽배송팀 팀장, 윤석우 인프라전략팀-동탄 물류센터 구축 PM
 ▲ 서형원 팀프레시 새벽배송팀 팀장(우), 윤석우 인프라전략팀-동탄 물류센터 구축 PM(좌)
 ▲ 서형원 팀프레시 새벽배송팀 팀장(우), 윤석우 인프라전략팀-동탄 물류센터 구축 PM(좌)

Q. 팀프레시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를 구축한 계기는 무엇인가?
서형원 팀장 : 각 TC의 면적이 넓은 것도 아닌데 TC 기능뿐만 아니라 일부 공간을 내어 허브센터 기능을 수행해 물류 효율 저하는 물론 확장성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각 TC에서 수행하던 허브센터 역할을 한곳으로 모은다면 더 큰 물류 효율과 함께 확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약 1년간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Q. 팀프레시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를 구축하는 데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윤석우 PM : 물류 인프라에서 운영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원활한 운영을 위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새벽배송팀과 다양한 논의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 운영 방안을 찾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의 경우 저온물류센터라 소방법상 구역별로 나눠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대수선 신고를 통해 챔버와 챔버 간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새벽배송 효율을 극대화했다. 

Q. 팀프레시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의 향후 운영방안 무엇인가?
서형원 팀장 : 지금까지 많은 새벽배송 기업들이 라스트마일의 안정성 확보와 비용절감 등 효율화를 내기 위해 집중해 왔다. 팀프레시는 라스트마일뿐만 아니라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를 중심으로 미들마일에서도 안정적인 물량 처리와 함께 비용 절감 등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허브센터를 새벽배송을 넘어 당일배송, 주간배송 등 다양한 배송에도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윤석우 PM : 새벽배송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멈췄다는 평가들이 있지만 팀프레시의 물동량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동탄 스마트 허브센터는 하루 20만 처리를 목표로 추가적인 물류 설비 도입, 운영시간 조정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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