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로부터 바이오항공유 제공받아 각종 테스트 진행

대한항공이 오는 11월까지 총 6회의 바이오항공유(SAF) 실증 운항을 통해 에너지 효율 및 성능을 검증한다.

대한항공은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이하 SAF) 실증 운항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환경시설부문 총괄 전무,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지난 6월 29일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바이오항공유(SAF) 실증 운항은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로 11월까지 총 6회의 실증 운항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안전성 및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 테스트가 이뤄지며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증 운항에 사용하는 바이오항공유는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 네스테(NESTE)로부터 공급받아 급유한다. 이 제품은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S) 등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탄소 감축을 위해 SAF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했으며 9월에는 쉘(Shell)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를 우선 공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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