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2차 해사 사이버안전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문가 포럼은 최근 자율운항선박 개발,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선박과 육상 간 정보 통신망과 시스템이 발전함에 따라 선박 대상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과 예방,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첨단 해양모빌리티 시대, 미래 사이버안전 확보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해사 사이버안전 정책 현황과 방향성, △첨단 해사산업의 사이버안전 확립을 위한 기술 개발, △해사 사이버안전 전문가 양성과 체계 확립의 방향성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해사 사이버안전과 관련된 논의의 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에 사이버 공격과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해야 할 역할을 권고 성격으로 규정한 ‘해사 사이버안전 관리지침(고시)’을 제정해 시행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11월 중에 ‘해사 사이버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