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 예산 6.6% 증가한 2조 90억 원 결정

△2024년 해양수산 부문별 정부 예산안(단위 : 억 원), 기후대응기금 내 해양수산부 사업 포함시 연구개발(R&D) 규모 : 2023년 9,152억 원 → 2024년 7,366억 원으로 1,786억 원(19.5%) 감소했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2024년 해양수산 부문별 정부 예산안(단위 : 억 원), 기후대응기금 내 해양수산부 사업 포함시 연구개발(R&D) 규모 : 2023년 9,152억 원 → 2024년 7,366억 원으로 1,786억 원(19.5%) 감소했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024년도 예산안(기금 포함)에 6조 6,233억 원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조 4,333억 원보다 1,900억 원(3.0%) 늘어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정부 재정혁신에 따라 지출을 효율화한 연구개발(R&D) 분야(△1,669억 원, ’23년 해수부 총지출 대비 2.6%↓) 감소분을 제외하면, 내년도 해양수산부 예산증가율은 5.6% 수준으로 정부 총지출 증가율(2.8%)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해운‧항만 부문에 2조 90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보다 6.6% 인상된 것이다. 또한 수산·어촌 부문이 3조 1,146억 원(5.7%↑), 해양환경 부문이 3,285억 원(6.4%↑)으로 올해보다 증액됐다. 

그러나 연구개발(R&D) 사업이 많은 물류 등 기타 부문(9,629억 원, 2023년 대비 9.9% 감소)과 과학기술연구 지원 부문(2,082억 원, 2023년 대비 6.6% 감소)은 예산이 삭감됐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에 2,080억 원의 지원 예산을, 2024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비가 투입되는 항만 사회간접자본(SOC)에 1,360억 원을 늘렸다. 연구개발(R&D) 예산의 경우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면서도 미래선박기술개발(369→444억 원) 등 정책 필수소요는 충실히 반영했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을 확보하여 국민들과 어업인들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수산·해운·항만 각 분야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첨단기술 기반의 산업 역량을 키워 새로운 해양경제 성장 여건을 만들고, 다음 세대도 바다와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