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청장, “수출기업과 함께 뛰는 관세청 역할 중요”

△관세청 제53주년 개청기념일을 맞아 고광효 관세청장이 정부대전청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 제53주년 개청기념일을 맞아 고광효 관세청장이 정부대전청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은 개청 53주년 기념일(8월 27일)을 맞아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청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고광효 관세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입 최일선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글로벌 중추국가의 위상에 걸맞는 ‘모범적인 관세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광효 청장은 우선 글로벌 저성장,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불안정한 경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과 함께 뛰는 관세청’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수출기업들이 해외 통관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외 관세당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고, 경제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관세행정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여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관세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관세행정 전반에 적용해 효율적이면서도 촘촘한 무역 안전망을 구축해야 하며, 직원들이 보다 생산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일상 업무를 자동화하고 최첨단 장비의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기회도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고 청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관세청이 앞장설 수 있도록 무역질서 전반에 걸쳐 국제 표준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보급을 확대하여 글로벌 무역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외국 세관직원을 초청하여 교육하는 등 관세행정 분야의 ODA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고광효 청장은 “보다 시야를 세계로 넓혀 글로벌 중추국가의 관세청으로서 세계를 리드하는
‘모범적인 관세청’이 되는데 우리의 열정과 노력을 집중해야한다”라며 “여러분과 저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앞으로 또 한 번의 50년 동안 우리청은 직원들이 보람 있게 근무하고 싶어하고, 국민께 신뢰받으며, 세계가 본받고 싶어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본청과 소속 기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우수공무원 13명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다섯 번째)과 관세청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다섯 번째)과 관세청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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