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스타트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결성,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아이비케이 스케일업 경기 G-펀드(이하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고 이달부터 기업발굴과 투자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펀드는 경기도가 5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450억 원을 유치해 완성됐다. 당초 목표 금액이 25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가량의 규모로 조성되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 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소벤처기업 중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또는 고용 증가율이 10% 이상인 고성장 기업 ▲연구개발(R&D), 설비 확대 등 사유로 후속 투자가 필요한 기업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중견기업 후보기업 등이다. 

경기도 스케일업 펀드 운용 기간은 2031년 8월까지 8년이며, 펀드 운용은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가 공동으로 맡게 된다. 특히 기업이 초기 단계를 벗어나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연계 지원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정남 경기도 금융기획팀장은 이와 관련해 “벤처투자 빙하기인 현재 시점에서 경기도 G-펀드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며 “이번 스케일업 펀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펀드를 조성해 도내 새싹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향후 스케일업 펀드를 포함해 스타트업, 경기북부균형발전, 미래성장산업 등 총 4개 분야에 2,080억 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를 조성, 경제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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